음악창고
Donizetti - L`Elisir d`Amore "Una furtiva lagrima"
✰향유
2007. 9. 7. 05:14
'하늘로 간 천상의 목소리'..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어제, 7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. 그의 노래를 듣고 있으려니 왠지 가슴 한편이 무너진다. 그 아름다운 음성을 즐겨 듣기는 했어도 그다지 내게 특별하진 않았었는데.. 삶과 죽음의 경계라 요즘은 그런 화두가 예사롭게 여겨지지가 않으니... 남몰래 흐르는 눈물에 그녀의 검은 두 눈이 젖어 있습니다. 제게로 향한 사랑이 진정한 것이었나 봅니다. 더 이상 무엇을 원하겠습니까? 더 이상 무엇을 원하겠습니까.. 그녀는 저를 사랑합니다, 그것을 알겠어요. 한순간이라도 그녀의 두근거림, 아름다운 가슴의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다면, 나의 탄식이 그녀의 탄식과 섞일 수 있다면! 하느님, 저는 죽을 수 있습니다. 더 이상 바랄 게 없으니까요. 오! 하느님, 저는.. 저는 죽을 수 있습니다. 더 이상 바랄 게 없으니까요.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