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로부터 사람들은 동물을 사람의 법으로 심판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.
1474년, 스위스의 바젤에서는 한 암탉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. 그 암탉은 노른자가 없는 알을 낳은 것 때문에
마귀가 씌었다는 혐의를 받았다. 암탉의 변호인은 고의적인 행위가 아니었음을 들어 무죄를 주장하였으나,
변호의 보람도 없이 암탉은 화형을 당하고 말았다.
1710년이 되어서야, 한 연구자가 노른자가 없는 알을 낳는 것은 어떤 병의 결과임을 알아냈다. 그러나
소송 당사자들이 이미 오래 전에 사라진 뒤라, 그 사건에 대한 재심은 이루어지지 않았다.
베르나르 베르베르, 『개미5』
1474년, 스위스의 바젤에서는 한 암탉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. 그 암탉은 노른자가 없는 알을 낳은 것 때문에
마귀가 씌었다는 혐의를 받았다. 암탉의 변호인은 고의적인 행위가 아니었음을 들어 무죄를 주장하였으나,
변호의 보람도 없이 암탉은 화형을 당하고 말았다.
1710년이 되어서야, 한 연구자가 노른자가 없는 알을 낳는 것은 어떤 병의 결과임을 알아냈다. 그러나
소송 당사자들이 이미 오래 전에 사라진 뒤라, 그 사건에 대한 재심은 이루어지지 않았다.
베르나르 베르베르, 『개미5』